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에 부모님을 처음 태운 날, 나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운전대를 잡았다. 전기차가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께 이 차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지 궁금했고, 솔직히 말하면 살짝 긴장되기도 했다. 시동이 없는 차, 버튼 하나 없는 대시보드, 브레이크만 밟으면 켜지는 시스템까지… 내게는 당연한 기능들이, 부모님 세대에게는 전혀 새로운 경험일 수 있었다. 이번 글에서는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를 처음으로 부모님께 소개한 경험을 공유하며, 전기차에 대한 부모님의 실제 반응과 주행 중 느낀 소감, 조용한 실내에서 나눴던 이야기들을 담아보려 한다. 테슬라를 가족용 차로 고민하고 있다면, 어르신 세대의 관점에서 전기차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기록이 될 것이다. ---------"얘..